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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정보

고퀄리티 게임 제작은 언리얼 게임 엔진에서부터?

by 플랜비1 2023. 1. 27.
고퀄리티 게임 제작은 언리얼 게임 엔진에서부터?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게임아카데미 인사드립니다 :D




 

 

 

우리가 평소에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은 게임엔진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엔진은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각각의 핵심 기능들을 담아 놓은 소프트웨어입니다. 대부분의 게임 제작에서는 게임엔진이라 하는 뼈대를 가장 먼저 개발한 뒤에 다양한 리소스를 첨가해 나가며 완성하기 때문에 게임개발에 있어 게임엔진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엔진은 게임을 개발하는 제작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보통이었지만, 현재는 상용화된 다양한 게임엔진이 존재하여 이러한 게임엔진을 활용해 게임 개발을 하는 경우, 해당 엔진의 다양한 기능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게임엔진 중,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언리얼 엔진은 미국의 게임사인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D리얼타임 제작 툴입니다.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다양하게 구비된 제작 옵션 그리고 시장의 흐름에 따른 빠른 변화와 능동적인 적응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언리얼 게임 엔진을 활용하여 누구나 수준 높은 게임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엔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1994년 디지털 익스트림즈의 창립자인 James Schmalz가 공동으로 언리얼을 개발하던 중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가 더한 레벨 에디터를 통해 브러시가 딸린 맵 에디터인 언리얼 에디터를 개발한 것이 언리얼 엔진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번 사명을 변경했다가 다시 에픽게임즈가 되었고, 에픽 메가게임즈라는 사명으로 3D 기반 1인칭 슈팅 게임인 언리얼에 핵심 기술로 사용된 것이 바로 지금의 언리얼 엔진이 된 것입니다.


에픽게임즈는 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콘솔 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라는 인기 게임을 탄생시켰으며, 다른 대형 게임 개발사들도 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여 '리니지2', '테라', '서든어택2', '로스트아크' 등의 히트작을 개발하였습니다.


현재 언리얼 엔진은 또 다른 게임 엔진인 유니티 엔진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쟁을 하며 게임 엔진 업계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특징과 장점들 때문에 언리얼 엔진이 게임 엔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1) 강력한 성능과 소스 코드의 공개


언리얼 엔진은 게임 엔진으로서의 성능 및 기능적인 부분에서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타 게임 엔진과 비교를 해 보아도 기본 맵 렌더링의 품질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언리얼 엔진은 풀 소스 코드가 깃허브에 공개가 되어 있어 코드를 수정하여 만드는 포크의 사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이 엔진에 없을 경우 코드를 수정하여 추가할 수 있고, 연구와 공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소규모라면 사실상 무료


언리얼 엔진의 표준 라이선스 조건은 1개의 프로젝트 당 한화 약 12~13억의 수익을 낸 뒤, 분기별로 미화 1만 달러의 매출 초과 시 5%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정책입니다. 그리고 총매출이 1백만 달러를 넘겼을지라도 분기당 1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위의 조건과 같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소규모의 프로젝트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무료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단순 사용 및 개발, 연구,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료가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3) 대규모 프로젝트 적합성


언리얼 엔진은 경쟁 게임 엔진인 유니티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으로, 학생 혹은 아마추어의 경우 유니티가 더 쉬울 수 있지만,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는 프로젝트라면 언리얼과 마찬가지로 유니티 역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두 게임 엔진이 비슷해 보일 수는 있지만, 유니티가 최소규모의 모바일 및 2D 게임을 비롯해 중규모 게임까지 주로 활용되는 반면, 언리얼 게임 엔진은 모바일 게임이라도 규모가 있는 정도부터 대형 AAA 온라인, 콘솔 게임 등의 개발에 주로 활용되고 있어 전체적인 구조 설계 그리고 업데이트의 방향 등이 전혀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이 언리얼 게임 엔진을 활용하여 개발된 게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각 세대별로 대표적인 게임을 알아보겠습니다.


1) 언리얼 엔진 1세대 : 언리얼

1998년 5월 에픽 메가게임즈와 디지털 익스트림즈가 개발한 1인칭 슈팅 비디오 게임입니다. 오리지널 게임 엔진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의 지원을 받습니다.


2) 언리얼 엔진 2세대 : 리니지2

2003년 10월 인씨소프트가 제작하여 출시한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2019년 8월 '데스나이트' 업데이트와 함께 부분 유료화로 전환되었으며, 언리얼 엔진 2.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3) 언리얼 엔진 2.5세대 : 사이퍼즈

2011년 6월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네오플이 제작하고 넥슨이 배급한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AOS 장르의 액션 게임입니다. 


4) 언리얼 엔진 3세대 : 서든어택2

2016년 7월 넥슨GT가 개발하고 넥슨 코리아가 제공을 했던 온라인 FPS 게임입니다.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86일 만에 서비스 종료가 됨에 따라 중지된 비운의 게임입니다. 제작에 언리얼 엔진 3이 활용되었습니다.


5) 언리얼 엔진 4세대 : 배틀그라운드

PC판으로 2017년 8월 정식으로 발매하였으며 PUBG 스튜디오에서 개발, 크래프톤에서 배급한 배틀로얄 형식의 서바이벌 슈팅 비디오 게임입니다. 현재는 스팀과 카카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하여 개발이 되었습니다.


6) 언리얼 엔진 5세대 : 포트나이트

2017년 7월 PC판이 출시되었고, 에픽게임즈가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온라인 비디오 서바이벌 슈팅 게임입니다. 같은 형식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표절을 이유로 소송까지 진행했었으며, 제작에 언리얼 엔진 5가 사용되었습니다.

 

 

 

 

 

 

언리얼 엔진의 경우 3세대에서 런타임 에디션 커스텀 라이선스로 게임뿐만이 아닌 다양한 비 게임 프로젝트에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건축 설계를 비롯해 실외 디자인, 운전 시뮬레이션, 가상 쇼핑몰, 영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1) 드라마 : 유미의 세포들

한국의 웹툰 작가인 이동건 원작의 유미의 세포들을 드라마화한 것으로 시즌제로 제작된 TVING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극 중 등장하는 귀여운 세포들의 모습을 3D로 구현하기 위해서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이 활용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활용해 각각의 과정마다 작업자가 필요했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언리얼 엔진이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제작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2) 영화 : 승리호

넷플릭스를 통해 2021년 2월 공개된 영화로, 조성희 감독이 연출한 SF 장르의 영화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의 내용을 위해 CG는 필수적인 요소였으며,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이 활용되었습니다.


이처럼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은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3D 제작에 특화된 게임 엔진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입니다. 보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한 최신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어, 대규모 게임 제작에 유용하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의 수익이 증가할수록 그에 대한 로열티를 부과하는 요금 정책 덕분에 소규모 개발의 경우에는 무료로 느낄 만큼 편한 사용이 가능한 게임 엔진입니다.


반면 유니티 엔진의 경우는 수많은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는 게임 엔진으로 인디게임을 비롯해 메이저 게임까지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빠른 신기술 적용으로 게임 엔진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지난 2022년 모바일, 콘솔, PC 등 전체 게임 중 유니티 엔진으로 만든 게임이 50%를 차지했고, 상위 1,000개의 모바일 게임 중 유니티 기반의 게임이 72%를 차지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게임 개발에 있어 언리얼 엔진이 좋은지, 유니티 엔진이 좋은지는 간단히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이 두 게임 엔진의 게임 개발에 대한 접근이 다른 만큼 프로젝트의 규모나 성격, 개발팀의 구성 등에 따라 보다 적합한 게임 엔진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게임만이 아닌 영화, 드라마,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이 되고 있는 언리얼 게임 엔진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선행되어야 할까요?


언리얼 엔진은 언리얼 스크립트라는 내부 스크립트 언어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엔진이 가진 여러 기능들을 연동할 수 있게 되고, 게임의 스크립트 언어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스크립트를 다루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엔진과 도구가 거의 C++로 작성이 되므로, 이에 대한 이해 역시 깊을수록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언리얼 엔진을 배우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로 C언어를 배운 뒤, 언리얼 엔진에서 사용되는 C++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언리얼 게임 엔진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의 교육용 웹사이트를 통해서 초보용 강좌 및 전문적인 내용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한글화 또한 매우 잘 되어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변화해 가는 게임 시장에 따라서 언리얼 엔진을 비롯한 많은 게임 엔진들 역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리얼 게임은 최근 모바일과 가상현실(VR) 관련 기술에 매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 적용될 기술을 최적화하며, 가상현실 헤드셋인 언리얼 엔진 VR을 개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엔진은 더 이상 게임개발만을 위한 플랫폼으로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기술 플랫폼이 되어 다양한 생활 편리를 안겨주게 될 게임 엔진의 끝없는 가능성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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