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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정보

인디 게임?? 나도 이제부턴 게임 개발자!

by 플랜비1 2023. 1. 18.
인디 게임?? 나도 이제부턴 게임 개발자!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게임아카데미 인사드립니다 :D




 

 

 

여러분들은 '인디 게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인디 음악, 인디 영화 등에서 사용되는 인디라는 말이 게임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인디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양한 인디 게임의 소개와 행사들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뤄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함께 이야기할 인디 게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디 게임에 앞서 '인디'라는 말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디라는 말은 '독립적인, 의존적이지 않은'이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인 ‘independent’의 줄임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인디라는 문화가 기성의 자본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개념으로 하고 있어, 인기 게임 자체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비디오 게임 산업이 발전한 지역에서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상업적 게임에 대한 대척이라는 일종의 문화운동으로 출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인디 게임은 게임 관련 투자회사나 퍼블리셔에 의존하지 않은 상태로, 게임의 내용에 대한 간섭 없이 개발자가 자신이 제작하고 싶은 독창적인 게임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사에서 제작되는 게임과 인디 게임들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몇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게임의 수준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인디 게임은 어느 정도 부족함이 있는 게임, 아주 완성도가 높지 않은 게임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대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제작을 하는 인디 게임의 경우, 개발 여건이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거대 게임사의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인디 게임들이 생겨나며 이러한 인식은 차츰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참신함


실제로 인디 게임 중에서는 기존에 없던 인식과 아이디어를 녹여낸 게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게임의 컨셉에 있어서의 참신함만이 아닌, 기존에 존재하는 클리셰를 조금 비틀거나 쉬이 떠올릴 수 없는 플레이 방식을 선보이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모든 인디 게임이 이러한 참신함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인디 게임계에도 트렌드라는 것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참신함만을 위한 것이 아닌, 다양한 의도와 목적을 가진 게임이라는 부분에서도 인디 게임은 그 의의가 있습니다.


3) 자본

 

인디 게임의 인디라는 말이 독립을 뜻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자본에서의 독립'을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이처럼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상태에서 제작되는 인디 게임은 자본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발자들에게는 또한 이 자본의 문제가 큰 고충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기업 차원에서 인디 게임에 과감히 투자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서 본다면 자본의 관점에서 인디 게임을 보는 기준도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인디 게임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조금 짚어 보겠습니다.


게임 업계에는 초창기부터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인디 게임이라는 새로운 분류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하여 제작되는 게임의 규모도 지금과 같은 대규모도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비용도 보다 적었고, 개발 자체도 중소규모에 그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PS3, Xbox 360 등과 같은 콘솔 게임 시장이 커지며, 이러한 고성능 기기의 성능을 보다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대중적인 AAA 게임의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콘솔과 PC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의 등장으로 높은 개발비용의 게임만으로는 게임 산업의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음을 인지함에 따라 PC를 기반으로 하는 인디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등장한 인디 게임의 경우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사실상 판매가 어려웠지만, 스팀 등의 플랫폼이 등장하며 인디 게임의 디지털 유통이 시작되어, 현재와 같은 인디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현재 인디 게임은 스팀의 PC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의 콘솔 이식, 크라우드 펀딩에 의존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게임 디벨로퍼라는 이름의 게임 개발에 관한 사이트(구 가마수트라)의 지난 2017년 발표 중 인디 게임의 트렌드에 따르면, 총 178개의 게임 중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 56개 그리고 액션 장르의 게임이 41개로 전체의 50%를 넘는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인디 게임의 장르가 일부에 심하게 편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인디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는 '방치형'과 '로그라이크'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면 그와 비슷한 게임들이 줄을 이어 출시되는 'me-too(미투) 게임'현상인 것입니다.


이처럼 최근 인디 게임의 추세가 되고 있는 게임들은 어떠한 형태일까요?

 

1) 방치형 게임

게임 플레이어의 특별한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재화가 증가하는 형식의 게임을 말합니다. 플레이어의 조작이나 개입이 최소화된 형태의 게임으로 장르는 RPG가 가장 대중적이지만, RPG의 요소 중에서도 핵앤슬래쉬, 레벨업 등을 제외한 많은 요소들을 배제하고 시작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로그라이크 게임

RPG게임이었던 최초의 던전 탐색 게임 'Rogue'의 특징 및 시스템을 모방하여 만든 게임을 총칭하는 단어입니다. 주로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목표를 이루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로그라이크는 거의 모든 진행이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며,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게임 라인이 바뀐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인디 게임이 보여주는 것처럼 많은 제작비와 게임사의 이름값이 게임의 행행을 결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인디 게임의 성공 사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마인크래프트

스웨덴의 개발사인 모잔 스튜디오가 2011년 출시하여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될 정도로 성공한 인디 게임으로 판매량에서는 GTA5, 배틀그라운드도 꺾었던 게임입니다. 


샌드박스 건설 게임으로 3차원 세상에서 다양한 블록을 활용해 놓거나 부수면서 여러 구조물,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두를 지원합니다.


2) 디스코 엘리시움

단점이 없는 인디 게임이라 인식이 되며, 타임지가 선정한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중 마인크래프트와 함께 인디 게임으로 선택되었습니다. 


독특한 세계관과 느와르적 내러티브 구조로 극찬을 받은 RPG장르의 게임으로 독특한 스킬 시스템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형사가 되어 도시를 개척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3) 반교

2019년 대만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게임으로 레드캔들게임즈에서 만든 2D 호러 게임입니다.


대만 국민당의 1960년대 문화 탄압의 내용을 다룬 게임으로 2D 횡스크롤 방식으로 활용해 음산하며 기이한 분위기의 학교 안에서 귀신 그리고 요괴들을 피해 숨겨진 과거를 밝혀내는 게임입니다.


4) 언더테일

지난 2015년 인기 게임 중 가장 많은 Game of the Year를 수상한 게임입니다. 미국의 개발자 겸 음악가인 토비 폭스가 1인으로 만든 게임으로, 매력적이고 직관적인 그래픽, 중독성 있는 OST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습니다.


RPG게임 장르로 괴물의 세계에서 지하로 빠진 주인공을 조정하여 길을 찾고,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게임입니다.

 

 

 

 

 

 

1990년대 초반, PC 패키지 게임 시장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1세대 게임 개발자라 부를 수 있는 개발자 중 명확히 인디 게임을 표방한다고 할 수 있는 이들은 김광삼과 김성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3세대 게임 개발자 중 김종화와 박선용은 자신들의 게임을 스팀에 출시한 경우입니다.


이들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1) 김광삼


본명보다는 '별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습니다. PC통신 시절부터 프로그래밍과 일러스트 및 기획 등을 진행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1인 개발자입니다. 


'하나의 별'을 시작으로 국내 핸드헬드 게임 콘솔인 ‘GP32’, ‘GP2X’, ‘카누’ 등의 플랫폼에서 '혈십자' 시리즈가 된 '호랑이의 분노' 그리고 최근의 '실버 불릿' 등을 개발했으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김성완


한국의 초창기 게임사 중 하나인 미리내 소프트웨어의 개발 이사로 '풀 메탈 자켓' 등을 개발하였으며, 부산 게임아카데미와 동의대학교에서 게임 디자인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와들와들 펭귄즈'라는 모바일 인디 게임을 개발하였고, 현재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최대 조직인 '인디라!'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3) 김종화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게임 개발을 하는 개발자 중 하나입니다. '룸즈'와 후속작 '룸즈:풀 수 없는 퍼즐' 등을 개발하였고, 퍼블리셔와 결별을 하며 개발자 스스로 리메이크를 하여 스팀에 출시한 경우입니다.


4) 박선용


역시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게임 개발을 하는 개발자로 '슈가 큐브'로 수상을 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6180 더 문'을 개발하며 국내 인디 게임 시장의 형성 초창기부터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온 개발자입니다. 


자신만의 게임 개발 철학 때문인지, 의식적으로 회사를 세우지 않고 그때그때 마음이 맞는 팀을 구성하여 글로벌 마켓을 공략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알아보고 있는 인디 게임. 이 인디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인디 게임을 전반적으로 설명을 해보자면,


1) 개인이나 소규모의 개발팀이 게임사 혹은 퍼블리셔의 금전적인 지원 없이 자유롭게 창작한 게임.


2)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뛰어난 창의성 및 새로운 유저 경험이 최대 장점


3) 인터넷의 발달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등장 및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디 게임의 유통과 확산이 발전


4) Playstation Store, Xbox Live 등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가진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콘솔 게임업체들도 현재 인디 게임에 주목


이처럼 인디 게임은 수익 그리고 매출 등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울 수 있으며, 게임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표현 양식, 범위 등 게임 자체의 가능성을 확장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다양한 게임 및 인디 게임과 관련한 행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타이베이 게임쇼 (2월 2일~5일)

오는 2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의 난강전람관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쇼로 대만 최대의 게임 행사입니다. 


올해에는 로스트아크를 비롯해 오구와 비밀의 숲, 올림푸스 등의 국내 게임과 아토믹 하트와 같은 기대작들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 플레이엑스포 (5월 11일~14일)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게임 행사로 지스타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해외 콘솔 게임사가 출전합니다.


작년의 경우는 장애인 게임 대회, 119 안전 체험 부스, 레트로 마켓 등을 운영해 평가가 상당히 좋았던 만큼 올해의 구성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3) E3 (6월 13일~16일)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입니다.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으며,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 그리고 일반 참여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행사입니다.


개막 전 참가사들의 주요 소식을 전하는 쇼케이스도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4년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를 기대하게 하는 행사입니다.


4) 도쿄게임쇼 (9월 21일~24일)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의 치바현 멧세에서 열리는 게임 행사로 일본 게임사들의 신작 등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여 캡콤, 스퀘어에닉스, 세가 등이 참여를 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이전의 관람 열기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들과 인디 게임의 생성과 발전 그리고 특징들과 흥행했던 인디 게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인디 게임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는 인디 게임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인디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심의 및 접근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국내의 인디 게임 기반 역시 보다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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